주미중국대사 “대만은 중국의 대만”

셰펑 주미 중국대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한 글을 남겼다.

엑스(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은 ‘대만’ 표기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대외 외교 철직으로 내세우는 중국의 입장과 달라서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다”며 “어떤 형태로든 ‘대만 독립’ 세력이 들어설 여지는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 대사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 영상도 첨부했다.

이 영상에서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국 국민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고, 중국 국민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서 중국을 새로운 관세 부과에 맨 위 목록에 올린 것 이외에도 분노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며 “대만이 국가로 지정됐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상호 관세 내용을 담은 현황표에 대만이 네 번째 국가 목록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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