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킬머. 사진 ㅣ연합뉴스
‘배트맨 포에버’, ‘탑건’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발 킬머의 딸 머세이디스 킬머는 부친이 로스앤젤레스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86년 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 ‘탑건’에서 아이스맨 대위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고인은 ‘트루 로맨스’, ‘툼스톤’, ‘히트’ 등의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브루스 웨인 역으로 최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발 킬머는 후두암 수술과 투병 후에도 ‘솔져스 리벤지’ ‘블랙머니’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에서 36년 만에 아이스맨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견인했다.


당시 발 킬머의 감격스러운 연기에 톰 크루즈는 “나는 울고 있었고 감정이 북받쳤다”라며 “그는 정말 뛰어난 배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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