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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장관 피트 헤그세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미군 내 전투 병과에 있는 군인들에게 동일한 체력기준을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보병, 포병 등 전쟁터에 직접 나서는 전투 병과의 경우 성별과 무관한 기준이 갖춰져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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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전투병과의 체력 기준을 재검토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워싱턴 포스트] |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 31일 전투 병과의 체력 기준을 비전투 병과와 구분하는 내용이 담긴 지침(memo)에 서명했다.
해당 지침은 전투 병과에 대한 모든 수준의 체력 요건은 성별과 무관하게 작전적인 요구 및 적과의 대결에 필요한 태세에 근거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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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자신의 X계정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별과 관계 없이 같은 전투 역할을 맡은 장병에 관해서는 높은 수준의 체력 기준을 둬야 한다”고 적었다. [사진 출처 = 피트 헤그세스 X] |
헤그세스 장관은 서명 후 X(엑스, 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랜 기간 체력 기준이 무너져있었다.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별과 관계 없이 같은 전투 역할을 맡은 장병에 관해서는 높은 수준의 체력 기준을 둬야 한다.
이것이 상식”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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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서명 하단에 ‘이번 과정에서 기존 기준이 완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 출처 = 워싱턴 포스트] |
헤그세스 장관이 서명한 이번 지침에는 전투병과 장병들이 “무거운 짐을 들 수 있고, 장시간의 신체 활동을 견뎌내고, 혹독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수부
대원들에 대해서는 “수영, 산악등반, 낙하산 강하와 극한 환경에서의 작전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도 추가돼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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