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창업자 그룹 후터스 인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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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터스 <사진=후터스 홈페이지> |
‘섹시’를 컨셉트로 내세운 미국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 후터스가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후터스는 이날 텍사스 북부 지방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부채 규모는 3억7600만달러(약 550억원)에 이른다.
후터스는 다른 캐주얼 다이닝 식당들처럼 최근 고물가, 고비용,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듭해왔다.
후터스는 지난 1983년 여성들의 매력을 어필하는 옷차림과 치킨윙 메뉴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직영 매장 151개, 프렌차이즈 운영 매장 154개가 운영 중이다.
후터스는 파산보호 신청 후 매각될 전망이다.
인수할 곳은 기존 후터스 창업자들인 곳으로 알려졌다.
인수 희망 그룹은 플로리다와 일로노이주에서 30곳의 장사가 잘되는 후터스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인수 희망 그룹의 닐 키퍼 CEO는 “지난 30년 간 후터스 에코시스템에 대한 실제 경험을 가지고 우리는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고 그들의 기대를 항상 뛰어넘어왔다”고 말했다.
후터스는 매각 거래를 3~4개월 내로 마무리짓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 캐주얼 다이닝 계열 프렌차이즈 식당은 실적 부진에 따라 지난해 TGI프라이데이즈, 레드 랍스터 등 줄줄이 파산 신청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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