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3년 연속 증가

지난해 6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제재를 온몸으로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지난해 순이익이 28% 급감했다.


화웨이는 31일 작년 매출액이 8621억위안(약 175조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때인 2021년 급감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지난 2020년 8900억위안을 기록한 이후 사상 최대 기록에 근접했다.


다만 순이익은 28% 줄어든 626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 측은 “매출액의 약 20%에 달하는 1797억위안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 매각에 따라 수익 증대 효과가 사라져 수익성이 악화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자 이듬해 아너를 중국 선전시 정부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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