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보라매공원서 개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김병민 서울시 부시장 등 참석
韓-印 우정의 정원서 매실·홍매화 나무 25그루씩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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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가운데)와 부인 수르비 쿠마르 여사, 김병민 서울시 부시장이 직접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주한인도대사관] |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어머니를 위한 한 그루 나무(Ek Ped Maa Ke Naam)’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이 공동으로 지난 28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기념 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4월 5일)을 앞두고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도시 녹지 공간을 확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를 비롯해 김병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이반 얀차레크 주한체코대사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인도 교민, 학계·비즈니스계 관계자,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도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인도 우정의 정원(Korea -India Friendship Garden)’으로 명명된 구역에 매실나무와 홍매화 나무 각각 25그루씩을 정성스럽게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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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인도 기념식수 행사에 참석한 주한 인도대사관 등 인도측 관계자들. [사진=주한인도대사관] |
특히 이번 식수 행사는 환경보호를 넘어 ‘나무 한 그루에 어머니의 이름을 담는다’는 캠페인의 취지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모성애에 대한 헌사도 이어졌다.
‘어머니를 위한 한 그루 나무(Ek Ped Maa Ke Naam)’ 캠페인은 지난해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제안한 이니셔티브다.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동시에, 지구를 위한 실천적 행동으로서 모두가 나무를 심도록 독려하고 있다.
서울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은 이번 공동 식수 행사를 통해 녹지 공간 확대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개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도심 속 녹색유산을 확대해 나가고 환경 보호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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