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중국서 달리던 차 앞 유리에 박힌 ‘맨홀뚜껑’

차량에 맨홀 뚜껑이 날아와 앞유리에 박혔다.

[사진 출처 = 광밍망]

주행 중이던 차량에 맨홀 뚜껑이 날아와 앞유리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시설 관리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중국 관영 광밍망 등은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랴오닝성 선양시 위훙구의 한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튕겨 나와 주행하고 있던 차량을 덮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로를 달리던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뒷바퀴로 맨홀 뚜껑을 밟고 지나갔다.

그 순간 맨홀 뚜껑이 튕겨 나가 뒤따르던 BYD 차량 앞유리를 강타했다.

특히 맨홀 뚜껑은 그대로 뒤차의 앞유리에 박혔다.


다행히 BYD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또 맨홀 뚜껑이 강타한 차량에만 손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맨홀 유지관리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공유되면서 네티즌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온라인에서는 “무슨 날벼락이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에겐 재앙이다”, “만약 뒤따르던 게 자동차가 아니라 오토바이였으면 어쩔 뻔했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현지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차량이 맨홀 뚜껑을 밟은 뒤 바퀴나 차체가 손상되는 경우는 있어도 뚜껑이 튕겨 날아가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차량이 과속이나 적재 초과 상태에서 운전한 게 아니라면 맨홀 뚜껑이 갑자기 튕겨 날아간 것은 시설 관리 문제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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