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 마련
성수동서 GS25와 협업한 팝업 오픈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GS25편의점이 얼굴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서울 광진구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에 마련했다.

지난 28일 도어투성수를 방문한 고객이 페이스페이 결제를 체험해보고 있다.

<박나은 기자>

“지갑 없이도 얼굴만 갖다 대면 결제가 바로 가능해서 신기해요”
최근 매일경제가 방문한 서울 광진구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새로 선보인 ‘페이스페이’ 결제가 이뤄지고 있었다.

한 고객이 계산대에서 얼굴을 갖다 대니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졌고, 이를 지켜본 다른 고객들의 신기하다는 반응도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이외에도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다양한 굿즈 상품들을 둘러보는 고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곳은 토스가 새로 선보인 얼굴 인식 결제 시스템인 페이스페이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토스와 GS25 편의점이 협업해 마련됐으며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페이스페이는 고객이 토스 앱에 얼굴을 미리 등록해두면 현금, 카드, 스마트폰 등의 결제수단 없이도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가맹점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갖다 대면 인식만으로도 결제가 완료된다.

토스가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현재 CU와 GS25의 일부 편의점 매장에서 시범사업 형식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페이스페이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어투성수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경우 입구 데스크에서 안내를 받아 페이스페이 등록을 할 수 있다.

정면과 좌우, 턱을 든 얼굴 등을 인식한 뒤 신분증으로 본인인증을 하면 되는데, 실물 신분증이나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만 인증할 수 있어 미리 신분증을 준비해둬야 한다.

토스는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을 마쳤다면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며 쇼핑할 수 있다.

이때 양사는 팝업 방문 고객이 페이스페이 등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도어투성수 방문 고객이 페이스페이로 팝업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1만원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만원 초과 결제 시 해당 금액만큼만 토스 연결 계좌로 결제된다.

GS25는 이번 팝업을 위해 커피 PB 브랜드인 카페25부터 쿠키·도넛·아이스크림·와인·키링·의류 등 37종 F&B 상품과 굿즈를 준비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GS25편의점이 얼굴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서울 광진구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에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일반 편의점처럼 각종 음료와 간편식품이 판매되고 있어 페이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박나은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GS25편의점이 얼굴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서울 광진구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에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일반 편의점처럼 각종 음료와 간편식품이 판매되고 있어 페이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박나은 기자>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랐다면 이제는 페이스페이를 경험해볼 차례다.

계산대로 가면 토스플레이스 전용 결제단말기가 마련돼 있는데, 단말기에 얼굴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결제가 됐다.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거나 휴대폰 결제 기능을 킬 필요 없이 얼굴만 있으면 결제가 진행되는 셈이다.


토스는 페이스페이의 장점이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짧게는 1초 만에 결제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정확도도 상당히 높아 여러 얼굴 각도에서 인식이 가능하다.


또 페이스페이 보안과 관련해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토스 측은 설명했다.

얼굴 인식 단계에서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가짜 얼굴도 걸러지는데, 이를 위해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 ‘라이브니스(Liveness)’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하여 부정 거래도 즉각 탐지하고 바로 조치한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는 얼굴 특징점까지 인식을 하고 있고, 단말기가 고객 얼굴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신호 등으로 추가로 점유 인증이 진행돼 안전하다”며 “그럼에도 구분하기 힘든 경우에는 2차 비밀번호 등을 설정하게끔 해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고 정확한 인식 기술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페이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토스플레이스 전용 결제 단말기는 전국에 10만개 정도 배포된 상태다.

가맹점주의 동의가 있으면 해당 단말기에서 페이스페이 결제가 가능해 추후 일반 가맹점에서도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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