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담보대출 담당자’ 채용공고
주담대 사업 진출 준비 본격화

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출시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관련 사업을 위해 채용 공고를 내는 등 관련 인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24일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채용 공고를 올렸다.

토스가 4개 법인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주담대 관련 업무를 맡을 인력도 뽑으려는 것이다.


토스뱅크가 채용 중인 직군은 ‘부동산담보대출 여신 제도 매니저’다.

업무는 △부동산담보의 평가와 관리 등 담보관련 정책 및 제도 설계 및 운영 △토스뱅크 여신 상품에 적용되는 담보 관련 내부 규정 및 절차 수립 △금융당국 및 내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지원 등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주담대 출시 준비를 위해 대출 정책 관련 팀을 꾸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토스뱅크는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고 있는데, 내년 즈음에는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주담대 한도 산출을 위한 시세 제공 사업자 선정에 나서기도 했다.


주택담보대출은 금액 자체도 큰데다가, 담보가 주택이라 위험도가 낮은 상품이다.

이 때문에 은행들의 취급 선호도가 높고,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 상품 중 하나다.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어느 정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헷징하는 차원에서도 주담대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토스뱅크 내부에서도 보고 있다.

주담대 상품을 통해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좋은 우량 고객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해 리스크 관리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해석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관련 팀 인력 충원 및 주담대 출시 준비를 위한 노력하고 있다”며 “주담대는 30년 이상의 장기상품이다보니 다른 담보대출이나 1~5년 정도의 신용대출과는 다르게 상품 준비하는 데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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