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원[사진 출처=네이버 지도 갈무리(업체등록사진)]
경기도 분당의 트로피에셋으로도 불리는 판교 테크원타워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 테크원타워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해 부동산 컨설팅펌,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최근 발송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4에 소재한 판교 테크원타워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9만7236㎡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 자산이다.


최근 10년 내 국내 주요 업무권역 내 공급된 업무시설 중 연면적 3위에 해당한다.


판교 테크원타워 일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총 10개 블록으로 나눠 진행된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된 곳이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그 당시 6-2구역으로 2017년 말 미래에셋증권(옛 미래에셋대우)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 네이버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네이버, 카카오가 전체 임대면적의 60.6%, 오피스 임대면적의 80.3%를 2032년까지 임차했는데, 네이버는 전대차 계약을 통해 현대차에 일부 면적에 대해 임대를 주고 있다.


판교 테크원타워를 담고 있는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62호’ 펀드의 만기가 2027년인 만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제적으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현재 판교 테크원타워의 매각가를 1조원 후반대에서 2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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