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810억원 수주 성공
착수금으로 RCPS 상환 검토

스마트팜 기업 그린플러스가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15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구 CB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된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원자재 매입 대금을 확보했다.

이로써 지난해 그린플러스 호주법인이 퓨어그린팜과 체결한 스마트팜 구축계약 가운데 첫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반이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제적인 자금 조달로 호주 퓨어그린 스마트팜 구축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향후 호주에서 유입될 착수금은 기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상환하는 데 활용하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플러스는 지난해 국내외 스마트팜 사업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직농법, 최적화된 환경제어 시스템, AI 기반 자동화 재배 솔루션을 적용해 현지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일본과 한국에서 진행한 스마트팜 사업만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호주에서만 810억원 규모 스마트팜 사업을 수주한 만큼 이번 자금 확보로 원자재 매입을 마치고 즉시 스마트팜 구축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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