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맘’ 경사났네…대치동 재건축 대장주, 최고 50층 올라간다

대치 재건축 대장 미도아파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과
최고 50층 3914가구 탈바꿈
대치역 접해 생활 환경 우수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대치미도 아파트가 최고 50층, 3914가구로 탈바꿈한다.


16일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치미도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인 대치미도 아파트는 현재 총 25개 동, 2436가구로 조성돼 있다.

전용면적 84㎡(34평)~191㎡(67평)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이미 대단지 조건까지 갖춰 대치동 재건축 ‘대장주’로 평가받는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도보권이고 양재천과도 접하고 있다.

여기에 대곡초등학교도 단지 안에 위치해 학군지 강점도 갖추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1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최고 50층, 3914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756가구로 계획됐다.


대치미도 위치도
이번 재건축을 통해 대곡초 동쪽엔 어린이공원, 양재천 변엔 문화공원이 신설된다.

키즈카페,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측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 보행교를 신설해 대치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연결한다.

사회복지시설 지하엔 빗물 저류조도 설치해 대치역사거리 일대 침수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대치동에서는 재건축 대표 주자로 ‘우선미’(개포우성·선경·미도)와 ‘우쌍쌍’(대치우성 1차·쌍용 1차·쌍용 2차)가 있다.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미도 아파트는 ‘우선미’ 중 하나다.

이밖에도 대표 구축 아파트로 은마 아파트가 잘 알려져 있다.

이 단지는 지난 2023년 조합을 설립하고 49층, 6576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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