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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손진 한강에셋 인프라부문 대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 윤혜영 NH투자증권 인프라투자 본부장[사진 출처=이도] |
미국의 인프라 분야에 대한 한국의 투자 및 운영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와 관련 분야 국내 기업들이 협력에 나선다.
암참과 이도(YIDO), NH투자증권,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인프라 분야 투자 및 운영 정착 지원을 위한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도로, 터널, 교량, 발전시설 등 인프라 분야의 투자 및 운영 진출을 위해 한국 기업의 역할을 모색하고,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진출 확대를 장려하는 암참의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캠페인을 지원함으로써 한미 협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암참은 이도, NH투자증권, 한강에셋자산운용 등 한국 기업이 진입 장벽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미국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고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암참, 이도, NH투자증권, 한강에셋은 미국 연방정부, 주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연기금과 국내 금융 기관 등 한국 기업의 투자 및 운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암참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주요 인프라 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K-도어낙 (K-Doorknock)’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국 인프라 정책 결정권자들과 직접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해외투자의 경우 미국 및 유럽 등 부동산에 집중해 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도로, 항만, 발전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분야의 해외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강에셋은 약정기준 운용규모(AUM)가 약 5조원에 달하며 최대주주이자 창업가는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암참과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투자 금융 기관의 미국 인프라 분야 진출에 기여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혁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암참은 한·미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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