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美경제’ 강조한 므누신...“서머스 경기침체 발언에 동의 안 해”

트럼프 1기 경제 사령탑 므누신
CNBC 출연해 최근 美경기 진단
래리 서머스 ‘침체 50%’ 평가에
“침체 조짐 어디에도 없어” 일축

12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하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오른쪽). <이미지=CNBC 영상 캡처>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이끌었던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최근 뉴욕 증시 폭락과 관련해 시장의 과민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경기침체 징후라기보다는 건강한 조정 과정이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다.


그는 12일(현지시간) 미 CNBC에 출연해 최근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이를 위험성이 50%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나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곧 침체할 조짐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트럼프 2기 출범 후 정책 변화에 대해 사람들이 다소 과한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머스 전 장관은 10일 미국 경제가 올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에 대해 “몇 달 전이었다면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아마도 50대 50은 아니더라도 50대50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관적 확률이 커진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완전히 비생산적”이라고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므누신 전 장관은 최근 주가 하락이 “자연스럽고 건강한 조정(natural, healthy correction)”이라며 “이것을 경제 위기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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