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콩 경찰이 10대 소녀 집단 폭행 혐의로 5명의 청소년을 체포했다. [사진출처 = SCMP] |
홍콩 경찰이 쇼핑몰에서 14세 소녀를 반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5명의 청소년을 체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 몽콕 쇼핑센터 뒷계단에서 사소한 일로 벌어진 말다툼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고 조사 결과 10대 소녀가 다수의 청소년들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소녀는 다른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그들은 이 소녀를 최소 15번 때렸다.
영상에는 “더 세게 때리라고”라고 폭행을 부추기는 목소리도 들어 있다.
해당 소녀를 향해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수사에 착수한 몽콕 지방 범죄 수사대는 이 소녀에게 신체적 해를 입힌 4명의 남성과 15~22세의 여성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그들은 추가 조사를 위해 구금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이들이 왜 소녀를 폭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