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10부작 다큐 상영 개시
LG전자 타임스스퀘어 3D 상영 호평
매주 일요일 프라임타임 NBC서 방송
각자 재능기부...공익 캠페인 新모델

LG전자가 운영하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옥회 전광판에서 멸종위기 동물 ‘제왕 나비’ 다큐멘터리 영상이 3D로 상영되고 있다.

<사진=영상 캡처>

LG전자가 미국 대표 명배우 톰 행크스, 미국 대표 방송사 NBC 등과 손잡고 자사의 모토 “Life Is Good”을 실천하는 영상 캠페인을 개시했다.

이들은 각자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가해 새로운 공익 영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LG전자 북미법인은 NBC와 협업한 10부작 자연 다큐멘터리멘터리 ‘The Americas(미주)’를 지난달 23일 NBC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매주 일요일 NBC에서 프라임타임대인 저녁 7시에 방송된다.

최종 10회는 올해 ‘지구의 날(4월 22일)’ 직후인 4월 27일 방송될 예정이다.


각 회차의 나래이션은 미국 국민배우 톰 행크스가 맡았다.

그는 별도 방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미야생동물보호협회(NWF)도 참가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멘터리 주제는 멸종 위기에 처한 지구 생명이다.

예를 들어, 첫 회는 ‘제왕 나비(monarch butterfly)를 소개했다.

제왕 나비는 캐나다에서 멕시코로 3대에 걸쳐서 번식과 이동을 하는 희귀 나비로 생태계에 중요한 개체이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번 캠페인은 NBC가 LG전자 북미법인에 먼저 제안이 들어왔고 이를 LG전자가 수락해 성사됐다.

LG전자는 이미 눈표범(snow leopard), 흰머리수리(bald eagle), 바다사자(sea lion) 등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영상을 제작해 상영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LG전자 북미법인 허철호 전무는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담은 이번 캠페인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진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금전이 오간 것이 아닌 각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맡아 전체를 완성하는 방식이었다.

LG전자는 영상 제작 부분과 자사가 운영하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옥외광고판 상영 등을 담당했다.

톰 행크스 배우는 나래이션을 기부했고, NBC는 영상 제작과 방송 송출을 맡았다.


‘제왕 나비’ 영상은 특히 LG전자가 운영하는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3D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옥외 전광판이 3D로 구현이 되기 위해서는 스크린이 평평해서는 안되고 각져있어야 하는데, 그런 전광판은 타임스 스퀘어에서 많지 않다.


전미야생동물보호협회 콜린 오마라 회장은 “멸종 위기의 제왕 나비는 필사적으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LG와 파트너십을 통해 위기에 처한 생명을 조명하고 사람들에게 이들을 구할 수 있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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