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를 소폭 상회했다.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 확정치는 0.9%로 집계됐다.

전년(0.4%)보다 높은 수치이며 기존에 발표된 속보치·잠정치(0.7%)보다 높다.


유로존의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0.2%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0.1%를 상회했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0%), 잠정치(0.1%)보다도 높다.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았지만 성장세는 꺽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분기 유로존의 민간 소비, 정부 지출·투자는 성장을 유지했으나 지난 3분기보다 크게 둔화됐다.

수출과 수입도 각각 0.1% 감소했다.


향후 경제 전망도 불확실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보를 등한시하는 탓에 유럽 자체적으로 군비를 늘려야 한다.

대유럽 관세 부과를 예고한 점도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그(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무역 위협과 갑작스러운 안보 질서 재편으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