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BTS’ 노리더니 팬미팅서 음란행위....순식간에 나락 가버린 이 그룹

원앤온리 앨범 사진.. 뒷줄 가운데 멤버가 카미무라 켄신. 원앤온리 홈페이지
일본 보이그룹 ‘원앤온리’(ONE N’ ONLY)의 멤버 카미무라 켄신(26)이 홍콩에서 음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SCMP, 홍01, 닛칸스포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카미무라는 지난 1일 드라마 ‘미성년’에 함께 출연한 배우 모토지마 준세이와 홍콩 동둥에서 열린 첫 해외 팬미팅에 참석했다.

이후 태국, 오사카, 도쿄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취소됐다.


홍콩 경찰은 지난 2일 밤 몽콕 포틀랜드가의 한 식당에서 한 남성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카미무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미무라와 피해자는 팬 미팅 행사 당일 처음 만나 알게 된 사이로, 당시 카미무라는 통역을 맡은 피해자를 포함한 스태프들과 함께 뒤풀이를 위해 레스토랑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침사추이에서 체포된 뒤 기소된 카미무라는 지난 4일 성추행 혐의로 현지 법원에 출석했으며, 다음 재판은 오는 4월 15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몽콕 지역 수사팀이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수사 중이다.

홍콩 법에 따르면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징역 10년이 선고될 수 있다.


소속사 스타더스트 측은 “카미무라의 심각한 규정 위반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4일을 기해 그룹에서 탈퇴하고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발표에 팬과 관계자분들께 사과한다”며 “앞으로 ‘원앤온리’는 5인조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일본 공연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미무라가 속했던 원앤온리는 일본의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우리 음악은 J-POP과는 확실히 다르다.

서양 음악과 K-POP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그룹의 강점이 “JK-POP”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라이벌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앤온리는 방탄소년단 ‘Butter’, ‘Black Swan’ 등 대표곡을 커버하며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속사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과와 함께 5명의 멤버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5명으로 정리된 홈페이지 사진. 원앤온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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