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에 살인미수까지…2억 주고 풀려난 유명배우, 취재진 질문에 표정이

대만 배우 왕대륙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가 2억여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사진출처 = 왕대륙 인스타그램]

대만 배우 왕대륙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가 2억여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대만 매체 ET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던 왕대륙은 이날 신베이 지방법원에 보석금 500만대만달러(2억2000만원)을 지급하고 풀려났다.

다만 출국과 거주는 제한됐다.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던 왕대륙은 상해 교사죄 및 불법 개인 정보 사용죄 등으로 혐의가 변경됐다.

석방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왕대륙은 손을 모아 미소를 지으며 귀가했다.


지난해 4월 비행기편으로 대만에 귀국한 왕대륙은 사전에 차량 호출 플랫폼을 통해 공항 픽업 차량을 예약했다.

하지만 왕대륙은 배정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였다.


그러던 중 차 안에 소지품을 놓고 내렸다가 언쟁을 벌였고 이에 불만을 품은 왕대륙은 지인을 시켜 기사와 차량 배정 담당자를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운전기사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8일 왕대륙은 병역 기피 혐으로 체포돼 해당 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신베이 지검이 병역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왕대륙의 병역기피 혐의를 포착한 것이다.

왕대륙은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의사를 통해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검찰은 봤다.

해당 사건 연루자는 10여명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타이베이시 다안구에 있는 왕대륙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병역 기피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다.


1시간 가량의 수색을 하는 동안 왕대륙은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택 수색이 끝나자 검찰은 왕대륙을 소환했다.


왕대륙은 병역기피의혹이 불거지자 “때가 되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왕대륙은 빅뱅 승리와 친구 사이로 ‘버닝썬’ 사건에서 이름이 언급되면서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 기자간담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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