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일본 닛산자동차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온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기업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혼다에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폭스콘이 닛산자동차 지분을 보유한 미쓰비시자동차와 혼다까지 더해 4개 회사 간 협업을 모색 중이라고 폭스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각각 일본 2위와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말부터 통합을 추진했으나 이달 3일 협의를 공식 중단했다.


폭스콘은 EV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힘을 쓰고 있지만 신차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콘이 혼다, 닛산자동차 등과 협업해 아시아권에서 강력한 EV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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