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출이 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송된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창립자인 ‘료’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지난해 매출이 900억원, 연 방문객수가 1000만명에 달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2023년 360억원대 매출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급증한 수치여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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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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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
이런 가운데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운영사 엘비엠(LBM)의 기업가치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IB업계에서는 엘비엠이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데 기업가치가 3000억원으로 책정, 한때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고평가를 주장하는 측 논리는 “2023년 실적을 기준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이 15배에 달하는 3000억원의 기업가치는 동종 업계(F&B) 평균 멀티플(배수)인 10~12배 대비 높게 설정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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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
하지만 2024년 추정 실적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024년 예상 매출 900억원을 바탕으로, 과거 영업이익률 30%를 적용하면 약 27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산된다.
이를 대입하면 3000억원의 기업가치는 적정한 수준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엘비엠 측은 방송에서 공개된 매출에 대해 “어느 정도 맞다”며 세부적인 매출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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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
참고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를 비롯한 10여 곳의 투자자들이 엘비엠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엘비엠의 주요 주주인 이상엽 이사는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동준 이사(29%)와 이효정 최고브랜드책임자(CBO·15%)가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월 기준 서울 종로구, 도산, 잠실, 수원, 제주 등지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향후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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