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5년생 서른에 불과한데”···中 ‘천재소녀’ 무슨 재주 가졌길래

中매체 “뤄푸리 새 직장 출근”
레이쥔 ‘연봉 20억원’ 제안에
SNS선 “샤오미 이직 가능성”
샤오미, 입사 여부 ‘묵묵부답’

중국 딥시크의 AI 개발에 참여해 ‘AI 천재소녀’로 유명해진 뤄푸리. <뤄푸리 SNS>
중국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참여해 ‘AI 천재소녀’로 유명해진 뤄푸리의 이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홍씽신문은 최근 뤄푸리의 친척으로부터 “뤄푸리가 새 일자리로 출근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친척이 “(뤄푸리가) 지난 춘제(중국 설) 연휴에도 집에 오지 않았다”며 “최근에 많이 바쁜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뤄푸리가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샤오미로 이직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뤄푸리는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12월 1000만위안(약 20억원) 이상의 연봉을 제안받은 뒤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2023년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스마트폰·전기차 등에 탑재할 AI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뤄푸리를 영입하려 한 것이다.


다만, 샤오미는 뤄푸리의 영입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1995년생인 뤄푸리는 베이징사범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한 뒤 베이징대 컴퓨터언어학 연구소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대학원 시절에는 AI 분야의 최고 학술대회인 ACL에 8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중국 대표 빅테크인 알리바바 산하 AI 연구·개발 부문인 다모아카데미에 입사했고 이후 딥시크에 합류해 AI 모델을 개발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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