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상조 회사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다.
실사를 거쳐 오는 5월께 최종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웅진그룹은 프리드라이프 지분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 받아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VIG파트너스의 프리드라이프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웅진그룹은 현재 재무 상황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자체 사업으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채 발행 및 금융기관 차입을 추진할 걸로 보인다.
웅진그룹은 교육, 레저 등 기존의 주력 사업과 상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웅진그룹은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5월 중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실사와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VIG파트너스는 2020년 프리드라이프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지분 20%를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는 2000억원대로, 프리드라이프 기업가치는 1조원 이상을 인정받은 걸로 알려진다.
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상조업계 1위 사업자로 지난 2023년 영업수익은 22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누적 회원 220만명, 선수금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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