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언니, 428억원 규모 시리즈C 유치… 한투파 주도

신한벤처·KT인베·IMM인베 등 참여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가 428억원 규모 시리즈C 단계 투자유치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C 단계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사회에 새롭게 참여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강남언니는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19년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강남언니는 한국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와 일본 현지 병원을 찾는 현지 유저 대상 병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에는 해외 서비스 ‘언니(UNNI)’의 태국어 버전을 출시하며 태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강남언니는 미용의료 기관을 위한 B2B 솔루션 신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사진촬영장비 등을 제공해 병원이 효과적으로 고객을 관리하고 마케팅을 진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한뼘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 미용의료 시장 내 정보 불균형 문제 해결에 더 높은 책임을 가지고 앞장서겠다”며 “한국의 독보적인 미용의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출시한 강남언니는 이용자 700만명에게 한국어, 일본어, 영어, 태국어를 비롯한 다국어 미용의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