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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1일부터 2월 3일까지 뉴욕 타임스퀘어 빌보드에 메리츠증권의 Super365계좌가 소개됐다. [사진=메리츠증권] |
메리츠증권은 Super365 계좌 예탁자산 5조원·고객 수 10만명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Super365는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로 내년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 및 달러 환전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거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무료 거래 이벤트를 기점으로 Super365 계좌의 규모는 빠르게 증가했다.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수수료가 ‘0원’이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0월 말 기준 9200억원 수준이었던 예탁자산은 현재 5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고객 수는 2만3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났다.
메리츠증권은 이벤트 시행 이후 일평균 1000여명의 신규 고객이 Super365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좌 개설 이후 실질적으로 Super365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도 높았다.
Super365 전체 고객 중 계좌에 1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실질 고객 비중을 지칭하는 ‘유잔고율’은 53.3%를 기록했다.
자산 100만원 이상을 보유하면서 주식매매, 상품 가입 등의 거래를 한 고객 수를 나타내는 ‘유거래율’도 31.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업계에서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는 30%대의 유잔고율을 훌쩍 넘는 50%대의 유잔고율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벤트 실시 이후 유입된 Super365 계좌고객은 30대와 40대의 비중이 합산 60%로 가장 높았다.
특히 새로 유입된 고객 중 30·40대 남성 고객의 비중이 39%로 두드러졌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큰 동시에 수수료에도 가장 민감한 고객층인 걸로 해석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미국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뉴욕거래소의 차세대 시세 서비스 ‘필라뎁스’를 도입해 적용 중”이라며 “이를 기념해 미국 금융의 중심인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Super365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늘어나는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거래 시스템 및 사용자환경(UI/UX)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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