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안하겠다”…은퇴 선언한 일본 얼짱 먹방女, 무슨사연 있길래

일본에서 먹방으로 인기를 끈 유명 유튜버 유카 키노시타(40)가 돌연 은퇴를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일본에서 먹방으로 인기를 끈 유명 유튜버 유카 키노시타(40)가 돌연 은퇴를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약 5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키노시타가 건강과 나이를 이유로 들며 더 이상 먹방은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키노시타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4일에 40세가 될 것이고, 대식가로서 계속 일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고 심경을 전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건강이 많이 악화해 힘이 부친다는 그는 “보통 사람처럼 먹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곤함을 느끼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결혼 때문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현재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며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2009년 일본 리얼리티 쇼 ‘대식가들의 전투’를 통해 처음 이름을 키노시타는 2014년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통닭 600조각, 햄버거 100개, 스테이크 5kg을 먹는 챌린지 등에 도전했었고, 달걀 50개 넣은 비빔밥을 6㎏의 된장국과 함께 먹는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158cm의 키에 47kg을 유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초부터 지난 7개월 동안 양극성 정서 장애를 앓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같은 증세가 그의 은퇴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