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다음 타깃은 이슬람권…코스메카코리아, 무이 할랄 인증 획득

인도네시아 무이 할랄 획득
내년부터 수출에 인증 필수

코스메카코리아는 3일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 무이(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 할랄 인증기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내년 10월 할랄 인증 의무화를 앞두고 미리 인증을 받은 것으로, 향후 다른 이슬람 국가 수출에도 범용으로 적용된다.


3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무이(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무이 인증은 이슬람 국가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갖춘 인증 중 하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인증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 수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중국 법인인 코스메가차이나가 할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할랄 인증을 획득하면서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할랄 기준을 준수하고, 원료 선정과 제조·포장·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준을 통과했다.

이 인증을 활용해 클렌징과 스킨케어, 메이크업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군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무이 할랄 인증 획득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이자,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무슬림 소비자의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코스메카코리아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뷰티 확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할랄 화장품 시장 매출액은 272억달러(39조9000억원)였다.

오는 2028년에는 438억달러(64조27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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