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환경·정보통신·농림 부문 등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21건(52종)을 추가로 마련해 3일 공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표준품셈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공공 발주 시 인건비 산정 기준이 되는 자료입니다.

정부는 공신력 있는 품셈을 제시해 기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엔지니어링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이를 도입, 작년까지 총 105건의 표준품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21건이 추가되면서 이는 총 126건(제정 88건, 개정 38건)으로 늘어납니다.

산업부는 지난해 관계부처, 발주청, 업계 등과 협의를 거쳐 국민 안전, 환경보호, 기술 융복합 등과 관련 있는 소방, 상수원 수질 관리,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기본계획 등 21건의 표준품셈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표준품셈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엔지니어링 대가 산정 서비스'(www.engcost.or.kr) 확대·고도화를 진행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신설된 '한국엔지니어링 산업연구원'을 품셈 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표준품셈 개발 확대 등 엔지니어링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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