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치료비가 한 해 만에 다시 늘었으며, 특히 한방병원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오늘(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사의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12∼14급) 치료비는 약 9천5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습니다.

인당 치료비로 보면 93만3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늘었습니다.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인당 치료비는 2023년 제도개선 방안이 도입된 이후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도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경상환자 치료비 증가세는 한방병원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한방의 인당 치료비는 104만8천 원으로 양방(33만3천 원)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한방은 4.8% 증가했고, 금액도 제도개선 전인 2022년 동기의 100만7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양방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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