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 0.5~0.6%↓
11월 미국 PPI 전년 대비 3% 상승
18일 기준금리 0.25%P 인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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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뜨거운 도매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동반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다시 2만선 아래로 후퇴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53% 하락한 4만3914.1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54% 하락한 6051.25, 나스닥지수는 0.66% 하락한 1만9902.84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2만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하루만에 2만선을 내어줬다.
이날 증시 하락은 테크주가 주도했다.
엔비디아(-1.41%), 구글(-1.76%), 테슬라(-1.57%), 아마존(-0.56%), 메타(-0.30%) 등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어도비는 내년 전망 발표치가 예상을 밑돌면서 무려 13.69%나 급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0.2%)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11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2.6%)를 크게 상회했다.
PPI 발표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PPI는 도매물가로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 대비 큰 폭으로 늘어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샀다.
골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카이트 부캐넌 선임포트폴리오매니저는 “디스인플레이션 경로가 고무적이면서도 우려된다”면서 “물가가 3% 아래에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서는 진척 속도가 느리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8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9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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