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9월과 10월에 이어 3회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올 들어 네 번째 금리 인하다.
ECB는 1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예금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독일·프랑스 등 역내 주요국 정치 불안과 더불어 추후 미국과의 무역전쟁 발발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 부양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날 ECB는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1.3%에서 1.1%로 하향했다.
캐나다는 10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1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3.75%에서 3.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김덕식 기자 /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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