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두 번 연속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 금리를 내린 캐나다는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1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3.75%에서 3.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10월에 이어 이달까지 두 번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하폭을 0.5%포인트로 결정했다.


캐나다의 빅컷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경고가 한몫했다.

티프 매클럼 캐나다은행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예고에 대해 "이것은 새로운 주요 불확실성"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관세 부과가 실현된다면 "매우 파괴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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