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ROE 15%·주주환원율 50% 목표
현대엘리베이터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배 가량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세웠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업 수익성 확보를 통해 ROE를 상승시키고 주주환원정책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을 높여 PBR을 2배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9.2%에 그쳤던 ROE를 3년 내에 15%까지 높이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인 국내 승강기 분야에서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당 마진을 높이고 성장 중인 유지 관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승강기 유지 관리 수요는 지난해 78만6000대에서 오는 2027년 86만7000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해외 승강기 사업에서도 한국 건설사 해외 현장 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대형 및 고속 승강기 분야에 집중해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동시에
현대엘리베이터는 모듈러 엘리베이터, 인공지능(AI) 및 스마트 기술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엘리베이터는 최저 주당배당금 500원 설정, 일회성 이익의 배당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또 배당지급 계획을 사전에 공표해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주당 4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보통주 기준 약 1444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 주당 1500원, 보통주 기준 총액 542억원 규모 중간 배당에도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정책’을 회사가 적극 이행해 나가는 차원”이라며 “정부가 장려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도으로 참여해 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현대엘리베이터는 4분기 중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안내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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