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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올해의 CEO’로 반도체 설계 기업인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를 선정했다.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올해의 CEO’로 반도체 설계 기업인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를 선정했다.
이는 AMD라는 기업을 이끌고 있는 리사 수 CEO가 올해 기업 경영자로서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가리킨다.
AMD 측은 “올해의 CEO 선정은 2024년에 업계와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반영한다”면서 “리사 수 박사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엔드-투-엔드(입력부터 출력까지) AI 인프라 및 솔루션, 그리고 개방형 생태계를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AMD가 AI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AMD에 따르면, 이 기업은 지난 10년 동안 시가총액을 약 2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AMD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진 기업 중 하나로 올라섰음을 뜻한다.
또 리사 수 CEO는 취임 후 사업 전략을 변화시켜 데이터 센터, 기업용 솔루션, 임베디드 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 AMD의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AMD는 데이터센터용 서버 프로세서인 AMD 에픽(AMD EPYC)을 통해 서버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초기 점유율이 약 1% 수준에 불과했던 것을 현재 약 34% 수준으로 상승시켰다는 것이 AMD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AMD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10대 슈퍼컴퓨터 중 50%와 가장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10대 슈퍼컴퓨터 중 40%에 자사 제품이 탑재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리사 수 CEO는 대만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인물이다.
그는 미국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포함한 총 3개의 학위를 취득한 후, IBM에서 다양한 엔지니어링과 리더십 관련 역할을 수행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2년에 AMD에 합류했고, 현재 CEO로서 AMD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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