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여성 영향력 기존 권위 훨씬 넘어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2024년도 순위를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재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가운데 이 사장과 최 대표가 각각 85위, 99위로 100인 안에 들었다.
둘 다 작년의 82위, 96위보다는 순위가 하락했다.
이 사장을 한국 내 최고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최 대표에 대해 포브스는 2022년 한국 최대 인터넷 회사인 네이버 대표 이사에 취임했으며, 네이버의 두 번째 여성 대표이자, 창업자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최연소 대표이사라고 소개했다.
모이라 포브스 포브스 수석 부사장은 “전통적인 권력 구조가 시험 되고 변형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상자들의 영향력이 기존 권위를 훨씬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금융과 기술에서 정책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이 여성들은 산업과 경제가 재창조되는 곳에서 변혁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들의 집단적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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