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주 정권에 맞서겠다”…삼성전자 노조, ‘尹 탄핵 집회’ 참가

삼성전자 [사진 = 연합뉴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대통력 2번째 탄핵 표결일인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한다.

전삼노는 11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는 제목의 성명문에서 “전삼노는 폭거에 맞선 민주주의 시민과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반민주적 계엄 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며, 윤석열 탄핵 투쟁에 연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사안을 특정 정치적 성향, 진영, 프레임과는 무관하게 바라본다”며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탄핵 집회에서 전삼노의 깃발이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아직 조합원들의 참가 규모는 확정되진 않았다.

그러나 조만간 집회 참가를 위한 인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토요일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집행부는 모두 참석하고, 조합원들 모집은 내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년 11월 설립한 전삼노에는 현재 삼성전자 임직원의 30% 수준인 3만6000명의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기흥·화성, 평택, 온양·천안, 광주, 수원, 구미 등 6개 지부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