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 안에 작은 백화점이 펼쳐진다.
신세계갤러리는 피규어 브랜드 플레이모빌의 50주년을 기념해 신세계 센텀시티점 6층에서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선물' 전시를 이달 6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선보인다.
플레이모빌은 1974년 독일 한스 베크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한 뒤 지난 50년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미니어처 완구다.
'신세계백화점에 방문한 플레이모빌'이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미니어처 완구로만 접했던 플레이모빌을 고객이 직접 만지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구현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패션·뷰티, 식품, 갤러리 등 실제 백화점을 미니어처로 옮겨놓은 듯한 '뷰티 라운지' '스위트파크' '주라지 캠핑존' '신세계갤러리' 등은 관람 이후 고객이 신세계와 플레이모빌에 더욱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어처 백화점 외에 신세계갤러리를 대표하는 캐릭터 피규어 '라파엘(Raphael)'과 신세계백화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디오라마(축소 모형) 작품도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 피규어 라파엘은 플레이모빌 전문 아트작가인 김태식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작품으로 그림을 통해 고객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평화의 시간을 선사하고픈 신세계갤러리의 바람을 투영했다.
또 플레이모빌 한국 앰배서더 백곰삼촌이 신세계 본점 본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디오라마 작품은 본점의 전경을 미니어처 완구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접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 스스로 전시에 참여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미니 골프, 캠핑카, 프린세스 캐슬 의상실 등 미니어처 완구로만 접했던 플레이모빌은 전시장 곳곳에 실제 크기로 전시돼 고객이 직접 입어보고 시승할 수 있다.
또 플레이모빌 VIP카드 만들기, 5m 대형 산타 포토존 등은 연말을 맞아 남녀노소 모두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특별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웠던 라익스 뮤지엄(Rijksmuseum)과 플레이모빌의 협업 상품을 12월 한 달간 단독으로 선보이는 것. 대표 상품으로는 베르메르 우유 따르는 여인(2만4000원), 렘브란트 마르텐&오프옌(2만4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연말연시 고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고자 50년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아온 플레이모빌과 협업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