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갓성비 노브랜드ⓝ24 상품 연내 100개까지 확대 판매 [편의점 이야기]


이마트24가 편의점 전용 '노브랜드' 상품인 노브랜드ⓝ24를 확대해 점포 경쟁력을 높인다.

노브랜드이마트의 초저가 자체브랜드(PB)다.

이마트24는 올해 4월부터 노브랜드 상품을 도입했다.

현재 노브랜드 상품 판매 매장이 800호점을 넘으며 확장세다.

여기에 노브랜드ⓝ24 상품까지 본격 도입해 상품군을 다양화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노브랜드ⓝ24는 기존 중·대용량의 노브랜드 인기 상품을 편의점 업태에 맞게 기존 용량의 25% 수준으로 규격화한 상품이다.

노브랜드ⓝ24 상품은 점포 도입을 시작한 올해 4월 6개 품목에서 12월 77개로 대폭 늘었다.

올해 안에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월 매출도 전달 대비 3배씩 계속 신장하는 등 반향을 얻고 있다고 이마트24 측은 밝혔다.


최근 신세계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신임 이마트24의 수장으로 선임된 송만준 대표가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 강화에 힘을 싣는 추세다.

송 대표는 2015년 이마트 상품본부 노브랜드추진팀장, 2016년 노브랜드 담당 상무보, 2018년 노브랜드 사업부장 겸 상품 담당 상무 등을 맡았다.

노브랜드이마트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낸 주인공이다.


지난 6월 노브랜드를 도입한 서울 구로구 'R구로신성점'의 최웅조 경영주는 "노브랜드를 찾는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늘면서 객단가와 평균 일 매출이 도입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직장에 다니는 1인 가구가 많은 상권 특성상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노브랜드 상품이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편장족(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이 늘면서 노브랜드 도입 전에 비해 객단가가 2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웅 이마트24 PL팀장은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노브랜드 상품이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편의점에서도 차별화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마트24만의 차별화 상품인 노브랜드ⓝ24를 연내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12월 한 달 동안 주류·간편식·정육상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 '슈퍼 홈파티 페스타'를 여는 등 가격 경쟁력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

고물가와 소비심리 악화 속에 집에서 연말 파티를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했다.


와인·위스키 등 총 26종의 주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카카오페이로 주문하면 추가 20% 환급(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와인·위스키 전 품목을 대상으로 골드바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골드바 반 돈(1.875g)을 줄 예정이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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