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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힙합계 거물이자 팝슈퍼스타 비욘세(43)의 남편 제이지가 13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출처 = CNN] |
팝스타 비욘세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이유로 피소된 남편 제이지와 함께 공식 석상에 등장해 화제다.
비욘세와 제이지, 딸 블루 아이비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영화에서 딸 블루 아이비는 심바의 딸 키아라 목소리 연기를 했다.
비욘세는 날라의 역을 맡았다.
아내와 딸을 위해 제이지가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것이다.
10일 미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밤 가족 외출에서 알 수 있듯 비욘세는 제이지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비욘세가 제이지와 헤어질 생각이 전혀 없다”며 “비욘세 부부는 한 팀이고, 이 상황에 함께 맞설 것”이라고 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제이지가 100여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인 미국 힙합계의 또 다른 거물 션 디디 콤스와 함께 10대 소녀를 강간했다는 혐의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제이지에 대한 의혹 제기는 콤스에 대한 소송 과정에서 나왔다.
지난 10월 콤스에게 제기된 많은 소송 중 한 건에 익명의 유명인이 10대를 강간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원고는 소송 내용을 수정해 익명의 유명인 이름을 제이지로 특정했다.
원고는 문서에서 콤스와 제이지가 소녀에게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느끼게 하는 음료를 마시게한 뒤 교대로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제이지는 제기된 혐의를 부인했다.
제이지 측은 이번 소송을 제기한 휴스턴의 상해 전문 변호사 토니 버즈비에게 협박을 받았다며 “그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폭로하고자 한다.
한푼도 주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제이지는 또한 자신의 자녀들을 언급하며 그와 같은 끔찍한 일을 행할 수 없다고도 했다.
2008년 비욘세와 결혼한 제이지는 2013년 얻은 첫 딸 블루 아이비 카터 등 세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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