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통상 정책 변화 가능성에도 "투자 계획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재계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신 부회장은 이날 워싱턴DC 상원의원 건물에서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테네시)과 면담한 뒤 "1기 투자를 한 다음에 상황을 본다는 것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전기차 지원 정책 등을 축소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 부회장은 "어느 정부가 들어오든 약간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모든 문제를 기회 요인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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