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부진했던 일본 경기가 4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 투자 증가세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민간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4분기(10~11월) 경제 예측을 실시한 결과, 연 환산으로 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1분기 -2.4%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일본 경제는 이후 플러스로 돌아서며 2분기 22.2%, 3분기 1.2% 등을 기록했다.

4분기에 1% 성장한다면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닛케이는 4분기에 설비 투자가 0.8% 증가하며 2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투자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본재 총공급에서 10월이 3분기 평균과 비교해 8.1% 늘었다.

10월 반도체 제조 장치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4%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달과 내년 1월까지 최소 한 번은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 응답이 70%에 달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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