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3분기 OLED 출하, 차량용 늘고 태블릿용 줄어”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4에서 공개한 차량용 OLED 데모 랜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출하량은 지난 1분기에 10만대에 그쳤지만, 2분기에는 22만대, 3분기에는 54만대로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270% 늘어난 규모다.


반면, 아이패드 프로의 판매가 저조해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태블릿 PC향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8% 줄었다.


다만 다른 애플리케이션 출하량 증가로 전 분기와 비슷한 매출액을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대형 OLED로 태블릿 PC, 노트북, 모니터, 자동차용 OLED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비리서치는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진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중대형 OLED 출하량은 내년 연말부터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8.6세대 라인 양산 시점을 내년 연말로 앞당기면서 시장 팽창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노트북과 모니터 시장도 애플의 시장 진입과 동시에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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