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크리스마스 트리’, 내년 도심 숲에 기부한다

김포·송도점 등 4개 점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이 아웃렛 4개 점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내년 봄 도심 숲과 공원에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말 이벤트에 사용한 나무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대전점 4개 점포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내년 봄 주요 공원과 도심 숲에 기부한다.

올해 현대아울렛의 크리스마스 연출은 친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이 아닌 생목을 사용했다.

내년 1월15일 크리스마스 연출이 끝난 이후 검수를 거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전까지 트리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중앙 광장의 ‘트리팜(Tree Farm)’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생목 트리의 삶과 여정을 담은 연출을 담았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기부가 일종의 ‘그린 크리스마스’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본래 눈이 내리지 않는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이 말은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크리스마스를 의미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의 크리스마스 연출에는 직전 연도에 사용한 트리나 장식품을 재활용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농장에서 자란 나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물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숲을 이루는 이야기를 트리 연출에 담았다”며 “친환경을 위해 조명 등 장식을 최소화하고, 추후 생목이 자연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행사 기간에 뿌리 손상 방지 등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