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모시티 ESS 프로젝트
日 4만1000가구 전력공급
투자비 40% 세액공제대상
지역사회에 25만달러 기부

OCI홀딩스의 손자회사 OCI에너지가 2027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지역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한다.


OCI에너지는 전력공급회사 CPS에너지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은 알라모시티 ESS 프로젝트다.

OCI에너지는 사업개발부터 자금조달·건설·운영을 맡는다.

OCI홀딩스는 미국 태양광사업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지분 100%, OCI엔터프라이즈는 OCI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했다.


이 사업은 14만㎡ 부지에 12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설비와 480㎿h(메가와트시) 용량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OCI에너지는 2026년까지 ESS 프로젝트 개발을 완료하고, 20년간 CPS에너지를 통해 샌안토니오지역에 전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규모는 하루 4만1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투자비 40% 이상이 미국 정부 투자세액공제(ITC) 대상이라 수익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SS를 활용하면 태양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이 날씨나 시간에 따라 불일정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CPS에너지와 협약 체결로 OCI에너지의 대규모 태양광 사업 능력에 대한 현지 신뢰를 확인했다”며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ESS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CI에너지는 텍사스주를 거점으로 태양광과 ESS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OCI에너지가 구축한 10여개 이상 태양광·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5.2GW(기가와트) 규모다.


OCI에너지는 이번 협약 일환으로 샌안토니오 지역 교육 사업을 위해 25만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재생에너지분야에서 경력을 쌓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된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OCI에너지·CPS에너지 업무협약식에서 (앞줄 왼쪽 셋째부터)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루디 D. 가르자 CPS에너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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