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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사진출처 = 넷플릭스 제공] |
아직 공개되지 않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가 미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지명됐다.
오징어게임 시즌 2는 오는 26일 공개 예정이다.
골든글로브 주최 측은 9일(현지시각)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게임’은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부문에 후보로 오른 다른 작품은 FX시리즈 ‘쇼군’과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의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미세스스미스’, 피콕의 ‘데이 오브 더 자칼’ 등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이 부문 1개에만 후보로 올랐다.
미 연예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트는 “차이점은 다른 작품들은 이미 방영된 반면, 오징어게임 시즌2는 12월26일 개봉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는 점”이라고 했다.
매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골든 글로브에서 후보로 지명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하지만 TV시리즈 보다는 주로 영화에 해당되는 일”이라고 했다.
2025년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드라마가 2024년 중에 방영돼야 하며, 11월 4일까지 투표 기관에 에피소드를 제출해야 한다.
오징어게임 측은 이를 위해 미리 심사위원단에게만 시리즈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리포트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TV시리즈가 12월말에 공개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징어게임은 보장된 시청자 층이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가 크리스마스 연휴에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열린다.
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022년 1월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이 중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깐부 할아버지’ 역의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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