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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양자 칩 윌로우. <사진=구글> |
구글이 신형 양자 칩인 ‘윌로우’를 공개하면서 윌로우가 양자오류 수정분야에서 30년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윌로우는 현재 가장 뺘른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25승)이 걸리는 문제를 5분 이내에 푼다는 설명이다.
10의25승은 한국의 숫자 단위로 10자(秭)에 해당한다.
이는 1경(京)의 10억 배다.
9일(현지시간) 구글은 이날 네이처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양자 칩 ‘윌로우’를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윌로우는 큐비트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오류가 줄어들고 시스템이 더 양자화된다.
큐비트 수를 늘리면서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이른바 임계치 달성(Below Threshold)으로 넘어갔다는 주장이다.
구글은 이 윌로우가 임계값 이하가 달성된 최초의 양자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는 주변 환경과 빠르게 정보를 교환하는 경향이 있어 연산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류는 양자 컴퓨팅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큐비트를 많이 사용할수록 더 많은 오류가 발생한다.
이를 양자컴퓨터에서는 시스템이 양자 컴퓨팅에서 고전(Classical)컴퓨팅으로 변한다고 표현한다.
양자 찹은 양자컴퓨터에 사용되는 처리장치로 초전도 환경에서 사용된다.
이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X에 윌로우에 대한 내용을 올리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축하한다는 말을 남겼다.
피차이 CEO는 일론 머스크에 스타십 우주선으로 우주에 퀀텀 클러스터를 언젠가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에 머스크는 동조하면서 지구가 아니라 우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한다고 답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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