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무역의 날...‘창사 이래 최대실적’ 기아, 250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억달러’ 포스코퓨처엠
‘10억달러’ HD현대일렉트릭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금탑산업훈장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일 ‘제61회 무역의 날’을 맞아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성장을 이뤄낸 무역업계를 격려하고 수출의 탑 수상 기업 및 정부 포상 유공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단일 법인이 수출 실적 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하는 ‘수출의 탑’ 최고 수출의탑 부문에는 25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기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신차 출시 및 공급망 확대로 지난해 200억달러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250억달러 탑을 수상했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99조원, 영업이익 11조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지난해 글로벌 판매에서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상반기 158만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달성한 해외 수출 실적은 255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20억달러 수출의 탑, HD현대일렉트릭과 덕양산업이 각각 1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을 수상한 총 1545개 기업의 93%는 중소기업으로 집계됐다.

전체 1억달러 이상 수출의 탑 수상 기업 55개 중 자동차·자동차부품·이차전지 분야 기업이 17개를 차지했다.

의료기기·의약품·식품 분야에서 1억달러 이상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지난해 5개에서 올해 12개로 늘어났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윤승규 기아 부사장, 아브라함 운가르 레이 쉬핑 그룹 회장, 조기준 신창에프에이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의 시장성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미국 엔비디아에 3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초기 시장 선점과 장기적인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수출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오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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