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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한국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한국 기자들의 계엄 선포와 관련한 질의에 미국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의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도 말했다.
앙골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현지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상황을 브리핑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앙골라에서 기자들의 한국 상황 관련 질문에 “막 브리핑을 받았다”며 “밤사이 상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고 수행 중인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로 민주주의를 중시해온 미국과 한국과의 동맹이 수십년 만에 가장 큰 시험에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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