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선 쉿, 풍경 소리 들어보세요” 템퍼 제작 영상,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 동상 수상

브랜드경험 및 활성화 부문 동상
북촌 한옥마을 주민들 소음피해
풍경소리로 해결 방안 모색

템퍼는 아이디엇과 제작한 ‘북촌 풍경소리 캠페인’영상이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템퍼코리아>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가 제작한 ‘북촌 풍경소리 캠페인’영상이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브랜드 경험 및 활성화’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템퍼는 광고대행사 아이디엇과 함께 북촌의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할 휴식의 가치를 광고에 담았다.

북촌은 한 해 약 644만명이 다녀가는 한국의 대표 관광명소지만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려왔다.


템퍼와 아이디엇은 조용한 관광문화를 확산하는 아이디어로 ‘자세히 들어야 들리는 북촌 풍경 소리’ 콘텐츠를 제안했다.


영상에서는 소음으로 인해 일상이 힘들어졌다는 북촌 주민들의 인터뷰를 담은 후 한옥에 풍경을 달아 소음을 없애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한옥 처마 끝에 마이크로컨트롤러가 달린 풍경 종을 달고, 문 앞에는 인체 감지 센서를 설치해 사람이 지나가면 동작을 인식해 풍경 종을 울리게 하는 원리다.

이는 풍경 소리를 듣기 위해 관광객들이 스스로 말소리를 줄이게 하자는 취지로, 실제 풍경을 설치한 구간은 소음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쉼’이라는 콘셉트를 템퍼 브랜드와 풀어낸 아이디엇의 기획에 감사하다”면서 “매트리스 브랜드를 넘어 일상 속 진정한 휴식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제작을 지원하게 됐다.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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