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큰손'인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투자했다고 블룸버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AFW파트너스와 삼성증권이 주도한 7억달러(약 9824억원) 규모의 펀딩 라운드에서 삼성과 LG전자 등이 투자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켈러 CEO는 AMD에서 '라이젠' 중앙처리장치, 애플에서 'A' 시리즈 모바일 AP를 설계한 반도체업계 전설이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칩 파운드리 생산 업체로 결정됐고, LG전자도 텐스토렌트와 협력해 TV용 반도체를 개발해왔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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